양지리 구들장길

Yangjung-ri Gudeuljangnon Trail

양중리 구들장길
구들장논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과 그 이야기가 있는 길
양중리 구들장길
- 거리 : 1km
- 소요시간 : 40분
- 출발점 찾기 : 청산도항에서 마을버스 - 양지리 하차

양지리 구들장논 탐방로는 켜켜이 쌓인 구들장논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청산도 사람들의 이야기가 배어 있는 길이자, 구들장논과 다랭이논의 색다른 경관을 비교하여 조망해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양지리 마을입구에서 출발해 구들장논의 단층구조를 볼 수 있는 구들장논 체험장을 지나 층층이 계단을 이루어 펼쳐져 있는 구들장논지역(덜럼)을 지나쳐 내려오다 보면 구들장논과 다랭이논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는 이색적인 경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 전해오는 이야기 속 옛 지명과 구들장논 이야기를 찾으며 걷는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
* 양지리 구들장논 조성 이야기

* 양지리 구들장논 조성 이야기

양지리에서는 1940년대 후반까지 구들장논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당시 작은 구들장논 하나를 만드는 일은 수개월 또는 1~2년의 시간이 걸리는 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함께 구들장논을 만들 군사(힘이 센 장정)를 마을의 젊은이들로 선발했습니다. 군사들은 이른 새벽부터 모여 구들장논에 돌을 쌓고, 물길을 잡고, 흙을 덮는 작업을 해가 떨어질 때까지 반복해야 했습니다. 군사 중에 한명은 다른 군사들이 힘들어질 때쯤 꽹과리를 치고 “에헤라디야 / 상사디야 / 우리 군사 잘도 한다”라고 선창함으로써 함께 일하는 군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서로를 응원하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마을의 아낙들은 때가 되면 논에 새참을 나르고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북장단을 치고 농요를 불러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