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 활동 탄력

구길용 2015. 12. 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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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전남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의 보존활동이 체계화된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협의회(회장 이기채)'가 최근 청산면 도청리 복지회관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존협의회는 그동안 휴경지로 방치돼 있는 구들장논에 벼와 마늘 등을 심어 이모작 농사를 짓는 등 체계적인 보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완도군도 국비 등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구들장 돌담과 수로 등을 개보수하고 탐방로를 신설했다.

구들장논은 한국 전통주택의 온돌방 구들장과 구조가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만든 좁고 긴 논이다. 400여년 전통농법을 지키며 현재까지 보존된 구들장논은 청산도에 유일하다.

구들장논은 지난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 4월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주관하는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조상들이 물려준 구들장논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후세에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구들장논의 유지보전을 위한 구들장논 오너제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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